MLB
# 로저 클레먼스, 역대 11번째 3000 탈삼진 달성
1998년 7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저 클레먼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상대는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앞 경기까지 탈삼진 2,995개를 기록한 클레멘스는 1회 초 2번 타자 퀸튼 맥크라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삼진을 안 당하기로 유명한 웨이드 보그스도 루킹 삼진. 이전까지 클레멘스와 보그스는 26차례 만나 삼진은 단 1차례밖에 없었다(통산 3개).
사실 클레멘스의 K 타임은 3회 초였다. 마이크 디펠리스, 미겔 카이로, 랜디 윈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낸 것. 이날 그는 7.1이닝 동안 5피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탈삼진은 7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 ‘K’ 아들들에게 선물한 3000번째 탈삼진 공
그래도 클레멘스는 3,000탈삼진을 달성한 것에 대만족.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3,000번째 탈삼진 공을 들고서) 이 공은 집에 갖고 갈 거다. 아마도 아이 4명이 서로 가지려고 쟁탈전을 펼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들 이름은 코비, 코리, 캐이시, 코디. 모두 삼진을 뜻하는 ‘K’로 시작한다.
클레멘스가 처음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84년 5월 15일. 상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이크 하그로브였다. 또 가장 많이 삼진을 당한 타자는 칠리 데이비스로, 30개. 반면, 브라이언 하퍼는 23타석 동안 단 한 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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