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올 아이폰은 기존 모델보다 충격에 강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 내부에 에어백 등 충격흡수 장치를 장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씨넷은 애플 특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패턴틀리 애플’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초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내부 에어백을 장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에어백은 디스플레이와 본체 사이에 들어가 충격을 흡수하게 된다. 이용자가 아이폰을 떨어뜨리더라도 디스플레이 유리가 깨질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다.

애플은 특허청에 제출한 서류에서 “디바이스가 점점 더 얇아질수록 화면 유리가 깨질 잠재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밑에 충격흡수 고무패드, 겔, 에어백 등을 삽입하는 식의 고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허에 따르면 단순히 패드를 삽입하는 것 외에도 특수 액체 등을 이용해 떨어뜨리는 순간 내부에서 팽창하는 에어백 모델을 이용해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문제는 유사한 내용의 특허를 아마존도 출원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특허 출원 시기까지 애플과 비슷해 애플이 향후 에어백 장착 모델을 차용할 경우 아마존과 특허 전쟁을 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씨넷의 조시 로젠슨은 “그동안 충격에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아이폰의 내구성을 높일만한 특허”라며 “해당 특허가 구현된다면 이용자가 아이폰을 떨어뜨리더라도 화면이 깨질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 애플이 출원한 아이폰 충격 흡수를 위한 에어백 특허

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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