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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05년 7월 19일, 한화와 두산이 맞붙은 잠실에서 한화 김인식 감독이 만 58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프로야구 역대 4번째 감독 통산 1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현 소속팀 한화와 ‘친정팀’ 격인 두산은 5회 클리닝타임에 김 감독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한화에서는 주장 이도형이, 두산에서는 제자이자 적장인 김경문 감독이 축하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두산 선발 리오스에 7.1이닝 3안타 무득점으로 눌리며 3:2로 패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김 감독은 통산 성적 713승 749패 38무로 승률 0.475를 기록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6년이 지난 2011년 7월 19일, 또 다른 선수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롯데 홍성흔이 1-1 동점이던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니퍼트를 상대로 때려낸 1타점 역전타로 역대 16번째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한 것. 1430경기 만에 이뤄낸 기록으로 달성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 4개월 21일. 

이날 두산은 6년 전과 달리 연장 10회 롯데 손용석의 결승타로 5:3으로 패했다. 

*1967년 같은 날 도에이 백인천이 NPB 첫 ‘끝내기 홈런 취소’ 기록을 세웠다. 2009년 같은 날 LG 정성훈이 통산 100홈런을 기록했다. 



MLB

# ‘페럴’ 형제, 한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 맞대결 

1933년 7월 19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양 팀에는 페럴이라는 성을 가진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레드삭스 포수 릭과 인디언스 선발투수 웨스. 당연히 두 선수는 형제지간.

3회 초 웨스는 형의 리드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홈런을 쳐냈고, 이에 자극받은 릭은 4회 말에 웨스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홈런을 그대로 되갚아줬다. 형제가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처음이었다.

* 동생은 투수 최다 홈런-형은 명예의 전당 헌액

형인 릭은 은퇴 당시 아메리칸리그 포수 기록인 1,806경기(통산 1,884경기)에 출장, 홈런은 28개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936년에 기록한 8개.

반면, 웨스는 투수이면서도 메이저리그 투수 최다인 37개(통산 38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 재능만큼은 형보다 뛰어났다. 특히, 1931년에 친 홈런 수는 9개. 또한, 1935년 7월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는 9회 말에 대타로 나와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통산 끝내기 홈런은 3개. 게다가 마이너리그이지만, 1942년에는 한 시즌에 31개의 홈런을 쳐냈고, 40살이던 1948년에는 2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웨스는 통산 승수가 193승에 머물며 명예의 전당행에 실패했지만, 릭은 1984년에 베테랑위원회를 통해 쿠퍼스타운에 자신의 명판을 마련했다. 결국, 형보다 나은 동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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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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