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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 한화 연경흠, 프로야구 통산 2만 번째 홈런

지난 6월, 한화 외야수 연경흠의 은퇴 소식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올 시즌 4경기에 출장하여 6타수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팔꿈치와 무릎의 고질적인 부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은퇴를 결심, 현재 한화 육성군 스카우터 수습 과정을 밟고 있다. 통산 성적은 345경기 타율 .233 180안타 26홈런 88타점.

2009년 7월 16일은 그가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날이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2만 번째 홈런을 때려내는 행운을 거머쥔 것. 

한화가 롯데에 5:3으로 두 점 앞선 8회 1사 볼카운트 3-1 상황에서 롯데 이정훈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긴 것이 대망의 2만호 홈런이 됐다. 하지만 10년 전 같은 장소에서 롯데 호세가 1만호 홈런을 기록하고도 팀은 패배했던 것처럼 2만호 홈런을 배출한 한화 역시 6:7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19999호, 20001호 홈런은 두 개 다 잠실구장에서 SK와 경기를 치르고 있던 LG에서 나왔다. 이 날 LG는 6회 최동수의 19999호 솔로 홈런, 8회 대타 박용근의 20001호 2점 홈런을 비롯하여 총 세 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결국 10:4로 패했다.

* 1991년 같은 날, 잠실 쌍방울-OB전에서 프로야구 최초의 ‘연장 강우콜드 무승부’가 나왔다. 2000년 같은 날, 현대 김수경이 9회 2사에서 아쉽게 노히터를 놓쳤다. 



MLB

# 김병현, 이치로와 대결서 4구째 포수 플라이 처리
- 이치로, 한국인 투수 상대로 57타수 21안타 타율 0.368

2001년 7월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 5:3으로 앞선 애리조나 김병현은 9회 말 카를로스 기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다음 타자 이치로가 타석에 들어서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인 투수와 일본인 타자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대결은 이렇게 시작됐다.

힘차게 던진 뿌린 초구는 150km 한복판 스트라이크. 2구와 3구는 볼. 4구째 이치로가 때린 공은 포수 앞으로 떴다. 포수 대미언 밀러가 이치로의 타구를 잡으며 한일 맞대결은 이렇게 끝이 났다.

※ 이치로와 한국인 투수 맞대결

박찬호 31타수 12안타 
서재응 11타수 4안타
김병현 4타수 2안타 
김선우 3타수 1안타
류현진 3타수 2안타
백차승 3타수 무안타
류제국 2타수 무안타

# 치퍼 존스, 14G 연속 장타 ML 타이기록 달성

2006년 7월 1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경기. 브레이브스 3루수 치퍼 존스는 4회 제이크 피비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6월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부터 14경기 연속 장타라는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달성한 또 한 명의 선수는 1927년 6월 6일부터 20일까지 14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외야수 폴 워너였다.

다음날 치퍼 존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으나 장타를 기록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는데 18일, 19일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며 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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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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