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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 롯데 박정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

1999년 7월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롯데 박정태가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MVP 2회 선정은 역대 최다 기록으로, 박정태를 포함, 김용희(롯데), 정수근(롯데), 홍성흔(두산, 롯데), 이대호(롯데)까지 총 5명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년 연속 수상은 박정태가 유일하다. 

양대리그제의 시행으로 동군과 서군의 대결이 아닌 매직리그(삼성, 한화, LG, 쌍방울)와 드림리그(두산, 롯데, 현대, 해태)의 맞대결로 치러진 이 해 올스타전에서 박정태와 함께 미스터 올스타를 다툰 최대의 경쟁자는 같은 드림리그 팀 동료였던 해태 양준혁이었다. 

이 날 양준혁은 1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러 ‘별 중의 별’의 영광에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듯했다. 하지만 3회 양준혁의 적시타로 만들어진 3:3 동점 상황에서 박정태가 매직리그 김상태를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 결정적인 ‘임팩트’를 남겼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다시 뒤집히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9:5 드림리그의 승리. 이에 기자단 투표에서 19표를 얻은 경쟁자 양준혁을 제치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정태가 32표를 얻으며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했다. 

*2007년 같은 날, 한화 구대성이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MLB

# 에디 매튜스,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 달성

1967년 7월 14일, 캔들스틱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애스트로스 에디 매튜스는 3:4로 뒤진 6회 초 무사 1, 2루에서 자이언츠 에이스 후안 마리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경기는 애스트로스가 8:6으로 승리.

매튜스의 이 홈런은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이었다. 역대 7번째로 당시 나이 35세 274일. 매튜스는 이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브레이브스에서 15시즌을 뛰었다. 보스턴과 밀워키, 그리고 애틀랜타까지 브레이브스 프랜차이즈 이전의 증인 가운데 한 명이다. 통산 홈런 수는 512개. 그 가운데 493개는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쳐냈다.

* 에런·매튜스, 브레이브스에서 홈런 863개 쳐내

매튜스가 홈런을 친 날로부터 딱 1년 후인 1968년 7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행크 에런이 같은 자이언츠를 상대로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런과 매튜스는 오랫동안 브레이브스 타선의 최강 콤보로 활약했다. 두 선수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친 홈런 수는 863개. 이것은 베이브 루스-루 게릭의 772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에런-매튜스는 루스-게릭보다 2경기가 더 많은 75경기에서 함께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5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금까지 25명. 그 가운데 최연소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2살 8일)이고, 최고령은 테드 윌리엄스(41세 291일)다. 또 처음 500홈런 고지를 밟은 이는 당연히 베이브 루스고, 마크 맥과이어는 가장 적은 타수(5,48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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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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