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유닛’ 랜디 존슨, 한 경기 19탈삼진 기록

1997년 6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 '빅유닛' 랜디 존슨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완투하며 탈삼진을 19개 솎아냈다. 애슬레틱스의 타선에서 선발 출장한 선수는 모두 삼진을 당했고, 특히 9번 타자 마크 벨혼은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경기는 조지 윌리엄스와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을 포함해 11안타를 애슬레틱스가 4:1로 승리.

한 경기(9이닝) 탈삼진 19개는 메이저리그 기록에 1개 모자란 것이지만, 아메리칸리그 왼손 투수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이해 8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탈삼진 19개를 기록한 그가 로저 클레먼스와 케리 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탈삼진 20개를 기록한 것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인 2001년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 타선을 상대로 이날도 선발 전원 탈삼진. 게다가 피안타도 단 3개에 1실점. 하지만 이 기록도 처음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다이아몬드백스 타선도 레즈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실패해, 1득점에 그치며 연장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랜디 존슨은 9회까지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는 다이아몬드백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즉, 경기가 연장전에 들어갔으므로 클레먼스와 우드의 기록과는 구별된 것.

덧붙여, 연장전 탈삼진 기록은 1963년 워싱턴 세너터스 톰 체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연장 16회를 완투하며 뺏은 21개다.


출처 야구친구




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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