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busan.go.kr/1674


 

바다를 닮은 부산 하늘을 화려하게 바꿔줄 부산불꽃축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라 불리는 광안대교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원색 불꽃의 향연으로 바뀌는 오직 부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짜릿한 축제를 절대 놓칠 수 없겠죠?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작년 부산불꽃세계축제를 다녀간 관람객 수가 몇 명인지 아시나요? 자그마치 241만 명입니다. 부산에서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부산불꽃축제 기간이 다가오면 인터넷으로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를 검색하기 바쁩니다. 조금이라도 사람이 덜 붐비는 곳에서 로맨틱하게 즐기고 싶은 축제가 바로 부산불꽃축제니까요.

 

 

부산불꽃축제의 메인 무대인 광안대교는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잇는 총 길이 7,420m의 거대한 다리입니다. 게다가 광안대교는 현수교라는 사실 아시죠?

 

▲광안대교

 

엄청난 주탑 높이 덕에 부산 곳곳에서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는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쿨부산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금련산, 황령산 봉수대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변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금련산과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평소 연인들의 드라이브 장소로도 유명한 금련산은 광안리 해변의 야경뿐 아니라, 해운대, 연산동, 서면, 동래까지 부산의 모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기간 동안 사진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으니 참고하셔야 하겠죠?

 

2. 장산


금련산과 황령산이 광안대교의 중앙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장산은 광안대교의 멋진 S라인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벡스코 요금소부터 광안리 해변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모습과 부산의 마천루라 불리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도심 속에서 즐기는 불꽃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금련산과 황령산 봉수대와는 달리 도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합니다.

 

 

1. 용호만 매립부두(LG 메트로시티 주변)

 

황령산 터널에서 광안리 해변으로 이어지는 광안대교의 시작 부분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용호만 매립부두입니다.

 

▲용호만 매립부두

 

▲광안대교(용호만 매립부두)

 

저녁이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용호만 매립부두는 해가 지면 기가 막힌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특히 푸른 바다 위에 자리 잡은 광안대교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숨은 명소랍니다.

 

2. 남천항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남천항은 자그마한 항구입니다. 비록 지금은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들 때문에 더는 출항하는 배를 볼 수 없지만, 주민을 위한 쉼터로 바뀌어 있습니다.

 

 

남천항은 주변을 둘러싼 테트라포드 뒤로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산불꽃축제의 명당은 많지만, 마린시티의 초고층 건물이 만들어내는 조명과 광안대교의 불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명당자리는 흔하지 않다는 사실!

 

3. 삼익빌라아파트


설명이 필요 없는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입니다. 하지만 삼익비치아파트 주변에 있는 수영수변드림로드에선 광안대교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수영수변드림로드

 

▲광안대교(삼익빌라아파트)

 

삼익비치와 광안리 해변 사이에 자리 잡은 수영수변드림로드는 광안대교를 삼킬 듯 펼쳐지는 불꽃을 정면에선 볼 수 없지만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기 충분한 명당자리입니다.

 

4.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불꽃축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명당자리입니다. 광안대교를 비롯한 부산불꽃축제를 가장 정면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부산불꽃축제의 가장 명당자리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광안리 해수욕장)

 

하지만 그만큼 축제기간에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라 축제 시작 2~3시간 전에 도착해도 해수욕장의 끝 부분 외엔 자리를 잡기 어려운 곳이니 참고하셔야겠죠?

 

5. 민락수변공원


부산의 한강둔치라 불리는 민락수변공원은 인근에 있는 민락회센터로 인해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광안리 해수욕장보다 사람이 덜 붐비고 광안대교를 광안리 해수욕장 보다 더 가까이 볼 수 있기로 소문난 명당자리입니다.

 

▲민락수변공원

 

▲광안대교(민락수변공원)

 

단, 광안대교의 정면이 아닌 측면이 보이는 것이 아쉽지만, 평소에도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당자리랍니다.

 

6. 민락 방파제

 

민락수변공원 근처엔 싱싱한 해산물을 가득 실은 배가 들락거리는 작은 항이 있습니다. 민락항이라 불리는데 작은 항을 둘러싼 민락 방파제는 부산에서도 아는 사람들만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여름과 가을엔 인근에 있는 민락회센터에서 싱싱한 횟감과 먹거리를 싸들고 방파제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안주 삼아 피크닉을 즐기는 장소로 인기 높은데요. 민락수변공원과 마찬가지로 광안대교의 측면이 보이지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대교의 현수교 부분을 민락수변공원보다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사실! 모르셨죠?

 


1. 이기대

 

부산불꽃축제를 꼭 가까이서 봐야만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이 덜 붐비고 도심 속 야경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이기대

 

▲광안대교(이기대 동생말)

 

그 중 한 곳이 바로 영화 '해운대'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이기대입니다. 멀리 보이는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모습을 함께 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명당자리랍니다. 이기대를 향해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꽃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2. 부산 요트경기장


부산 요트경기장은 광안대교와 근접한 곳에 있지만, 광안대교 두 개의 주탑을 겹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록 광안대교의 중간 부분을 볼 순 없지만, 초호화 요트들과 마린시티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배경을 함께 보며 이색 부산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명당자리가 바로 부산 요트경기장입니다.

 

3. 마린시티(한화리조트 앞 방파제)


마린시티를 둘러싼 테트라포드와 방파제는 이전까지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높이의 콘크리트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공사를 통해 깔끔하게 변신을 했다는 사실! 모르셨죠?

 

▲마린시티로

 

▲광안대교(마린시티로)

 

아직 공사중이지만 높은 콘크리트를 허물고 조금 더 가까이 부산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민락동부터 광안리 해변의 야경까지 골고루 볼 수 있으며,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한 명당자리로도 손색없는 명당자리입니다.

 

4.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주차장(마천루)


부산의 마천루라 불리는 마린시티의 반영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주차장은 사진이 취미한 사람이라면 부산에 들를 때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린시티의 야간 조명과 더불어 광안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라는 사실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주차장에 고인 물에 비친 색다른 부산불꽃축제의 모습이 궁금한 사람은 이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5.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동백섬을 지키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지난 2005년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을 차지한 명실상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건축미는 물론,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는 사진작가들에게 언제나 인기가 높은 명당자리인데요.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과 함께 즐기는 부산불꽃축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겠죠?

 

6. 미포항


해운대 해수욕장은 동백섬에 가려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의 끝 부분에 위치한 미포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뒤로 보이는 마린시티의 야경, 그리고 광안대교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는 사실! 모르셨죠?

 

▲미포항

 

▲광안대교(미포항)

 

부산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의 야경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은 분은 미포항을 추천합니다.

 

7. 달맞이 길(문탠로드)


한국의 몽마르트르라 불리며,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문화의 거리 달맞이 길은 밤이 더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와 문화의 거리 달맞이 길에서도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사실! 아시죠? 달맞이하면 떠오르는 문탠로드에서 즐기는 달빛 아래 화려한 불꽃축제는 수많은 명당자리보다 훨씬 낭만적이랍니다.

 

8. 다소미 동산


달맞이 길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다소미 동산은 작은 정자가 있는 곳입니다. 주민의 건강과 쉼터로 알려진 곳이지만, 작은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의 전경은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발아래로 펼쳐진 해운대의 푸른 바다 뒤로 보이는 광안대교의 모습뿐 아니라 이기대의 모습까지 보이는 숨겨진 명당자리입니다.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지만, 사람이 불빌 것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추천해드리는 총 16곳의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어떠셨나요? 이제 장소를 고르는 시간만 남았죠? 부산 하늘을 통째로 화려한 불꽃의 세계로 바꿔줄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집니다.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정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

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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