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처리가 많은 업무 환경에서 효율성을 달성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이라고 하는 문자 인식을 들 수 있다. 요즘 꽤 많은 문서들이 애초부터 전자 파일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활용 빈도가 줄 것 같기는 하지만, 은근히 절실하게 필요하면서도 불편한 것이 또 이 OCR 기능이다.

초창기 스캐너가 보급되기 시작할 때에는 번들로 OCR 프로그램을 끼워주기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 완벽한 기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도 했지만, 특히 한글 환경에서는 아직도 아쉬움이 많다. 

아무튼, 특정 문서에 OCR 기능을 적용해 컴퓨터에서 인식 가능한 문자 형태로 변환할 때 기본적으로 스캐너(scanner)를 이용하게 된다. 간혹 디지털카메라(디카)로 문서를 촬용해 적용하기도 하지만, 결과물의 질이 아주 좋지 않다.

최근 보급이 많이 되고 있는 아이폰(iPhone)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OCR 앱도 여러 개 있다. 그런데 대부분 성능이 좋지 않고, 그나마 영어 등 몇 가지 국제적 언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한글(Korean)을 처리하는 앱은 거의 없다. 있는 경우도 제한적으로 몇 글자나 한두 단어 정도만을 처리하는 것이 고작이다.

ABBYY TextGrabber
그래도 조금 쓸만한 아이폰 앱(4와 3GS 지원)으로 TextGrabber가 있다. 이 분야에서 꽤 유명한 ABBYY 에서 만든 것으로 내가 PC에서 사용하는 OCR 프로그램도 이 회사의 제품이다. 약 한 달 전인 6월 3일 1.0 버전이 처음 출시되었고, 현재 최신 버전은 1.5이다. 1.99달러.

iTunes Preview의 TextGrabber 페이지로 가기

바로 문서를 촬영해 인식할 수도 있고, 찍어 놓은 사진을 불러와 처리할 수도 있다. 영어와 한글 문서를 동시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 여러 개의 언어를 동시에 지정해 인식하게 할 수도 있다.

한글도 지원하는 OCR용 아이폰 앱 TextGra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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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지원하는 OCR용 아이폰 앱 TextGrabber 한글도 지원하는 OCR용 아이폰 앱 TextGrabber
한글도 지원하는 OCR용 아이폰 앱 TextGrabber 한글도 지원하는 OCR용 아이폰 앱 TextGrabber

같은 이미지여도 잘라내는 영역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서 문서와 평행하게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잘 된다. PC에서 사용하는 왠만한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아 보인다.  원본 사진과 변환한 결과는 자동으로 저장되어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문자로 전송할 수도 있다. 단, 원본에 표(table)가 있는 경우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표 안에 있는 내용은 인식하지만 표 형태를 유지할 수는 없다.

현재 한글, 영어, 독일어, 불어 등 6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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