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키노트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MS OFFICE의 관점으로 바라보시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키노트를 배우기위해 서적을 찾으시거나 동호회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접근하다보면 쉬운 키노트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수 있을겁니다. 키노트는 생각보다 상당히 쉬운 툴이고 오피스와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툴이므로 접근방식도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그럼 허접한 비교한번 해보겠습니다.

1. 편의성
압도적으로 키노트가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의 편의성은 툴 사용자가 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얼마나 빨리 손쉽게 만들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을때입니다. 특히 Inspector의 강력함은 파워포인트가 넘어설 수 없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모든 기능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초보자도 단시간내에 대부분의 기능을 익힐 수가 있습니다.

2. 디자인
파워포인트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이발소그림 수준입니다. 아무리 잘 디자인해도 웬만한 감각이 아니면 멋있어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에 비해 키노트는 몇번 클릭만으로도 멋진 디자인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3. 범용성
키노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맥에서 구동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퀵타임으로 컨버팅해서 아범에서 돌릴 수 있지만 동영상을 넣었다던가 몇가지 특이기능을 넣게 되면 퀵타임에서는 구현이 안되거나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퀵타임으로 웬만한건 다 됩니다. 이 범용성에 있어서만큼은 파워포인트가 최고입니다. PC는 어디든 있고 PT화일을 원하는 분들도 꽤 많아서 전달하기도 유용합니다. 물론 키노트를 파워포인트포맷으로 컨버팅할 수 있지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운 점이 많습니다.

4. 확장성
확장성은 파워포인트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피스가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라는 점과 오피스의 엑셀, 워드, 엑세스와의 연동능력은 파워포인트를 아주 막강하게 만듭니다. 물론 파워포인트 하나만 쓰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그다지 공감이 가시지 않을지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파워포인트에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데이터량이 많은 차트를 자료로 첨부한 경우 파워포인트는 추가적인 수정없이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므로 아주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데이터를 차트에 첨부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 신규데이터를 입력해 줘야 하지만 엑셀에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면 자동으로 파워포인트의 차트도 업데이트 되도록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것도 불편하면 아예 DB로 연결하거나 웹페이지 내용을 긁어와 자동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확장성에 비해 키노트는 오피스와의 연동성도 떨어지고 대량의 데이터로 만든 차트를 업데이트하기에도 벅찹니다.

5. 자동화
이 부분은 아예 키노트가 명함을 내밀수도 없습니다. 파워포인트는 오피스의 VBA가 내장되어 있어 거의 대부분의 루틴한 작업들을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엑셀의 VBA사용자에 비해 파워포인트의 VBA사용자가 많지 않아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작업들은 자신이 직접 코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엑셀의 VBA샘플코드를 참고하고 객체들을 잘 뒤져보면 어렵지 않게 코딩을 통해 자동화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혹은 기존의 자료를 기본으로 지속적으로 수정을 해야하는 작업의 경우에는 정말 막강합니다. 특히 실무에서는 PT겸용 자료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장문이 자주 등장하고 수정도 일일이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VBA로 코드를 만들어놓으면 클릭한번으로 모든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바꾸기 기능도 있는데 이건 잘못하면 엉뚱한 내용이 수정되서 실무에서 잘못썼다가는 최악의 경우 소송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어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키노트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애니메이션
이 부분은 막상막하입니다. 키노트는 애니메이션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어 제작자 입장에서는 단시간내에 효과적인 애니메이션효과를 구현할 수 있지만 복잡한 애니메이션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파워포인트는 아주 강력한 애니메이션구현이 가능합니다. 플래시수준의 애니메이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화려한 효과도 가능합니다. 다만, 작업이 복잡하고 아주 어려운 효과는 VBA를 동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7. 종합
사실 언뜻 보면 파포가 훨씬 많은 기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기능들은 양날의 칼입니다. 사실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것은 워드와는 달라서 프레젠터가 주가 되야 합니다. 즉, 프레젠테이션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면 껍데기만 좋은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키노트는 짧은 시간의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과 심플함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역시나 키노트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은 잡스입니다.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사실상 키노트가 추구하는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많은 시간이나 인력이 필요하므로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지요. 프레젠터를 더 많이 배려한 프로그램이 키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므로 사실 어느쪽이 더 좋다고 할 수 없고 실무에서 키노트보다 파워포인트를 잘하는 편이 훨씬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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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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