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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 차동철-김신부, 15이닝 무실점 무승부

1986년 7월 27일, 이 날 해태와 청보가 맞붙은 인천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호흡마저도 조심스럽게 만드는 투수전의 진수를 맛보는 행운을 누렸다. 양 팀의 선발로 나선 해태 신인 차동철과 재일교포 투수 청보 김신부가 연장 15이닝을 각각 완투하는 혈전을 벌인 것.

더욱 놀라운 것은 두 투수가 경기를 끝내 무실점으로 매조지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이 경기에서 차동철은 5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0피안타 6삼진, 김신부는 54타자를 상대로 8피안타 10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시간은 총 3시간 22분.

프로야구 역대 3번째 15회 이상 연장 경기이자 2번째 무득점 무승부 경기였다. 프로야구사에서 15이닝 무득점 무승부 경기는 이 경기가 유일하다. 그야말로 역사에 남을 투수전이었던 셈. 

한편 같은 날 삼성과 롯데가 만난 부산에서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졌다. 삼성이 1회에만 7사사구, 6연속 사사구를 기록하며 밀어내기로만 4실점한 것. 

롯데의 밀어내기 4득점은 이 부문 최초이자 최다 기록. 연속 밀어내기(사사구) 득점 6연속 사사구 및 역시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삼성의 자멸에 힘입어 불과 5안타로 8득점, 13안타를 친 삼성에 2:8 승리를 거뒀다.

*1985년 같은 날, MBC 김재박이 잠실 삼성전에서 10회 초 구원투수로 등판한 후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2002년 같은 날 잠실 LG전에서 KIA 이대진이 타자 전향 후 첫 안타를 3타점 3루타로 장식했다. 



MLB

# ML, 셰이의 콘티넨털리그 창설로 구단 확장 고려

1959년 7월 27일, 뉴욕의 변호사 윌리엄 셰이가 콘티넨털리그의 창설을 발표했다. 20세기 들어 양대 리그에 대항한 제3의 리그 발족 움직임은 1914년과 1915년에 있었던 페더럴 리그에 이은 2번째였다. 이것은 1959년이라는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자이언츠와 다저스가 뉴욕을 떠난 게 그 계기가 됐다.

애초 콘티넨털리그에 참가하는 도시는 뉴욕, 휴스턴, 토론토, 덴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여기에 이 발표가 있고 나서, 애틀랜타, 버펄로, 댈러스-포터워스도 추가됐다. 리그 회장은 LA 다저스 GM을 역임한 브랜치 리키가 취임. 또 1961년부터 기존 리그와 마찬가지로 1년간 154경기를 하기로 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양대 리그는 바로 반응을 나타냈다. 제3의 리그 창설 발표 뒤 아메리칸리그는 구단확장을 검토했고,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던 내셔널리그도 1959년 말 구단확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 셰이와의 약속을 버린 AL과 이룬 NL

물론, 새로운 리그를 준비하는 그룹도 양대 리그와 적대시하기보다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고 했다. 세이는 메이저리그 포드 프릭 커미셔너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프릭 커미셔너는, 개인적으로는 제3의 리그 창설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처지. 그래도 프릭은 세이에게 구단확장이 이루어지면, 제3의 리그에 참가하는 그룹을 우선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1960년 8월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양대 리그에 각각 2개 팀씩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그 4개 프랜차이즈는 제3의 리그에 참가하려고 한 도시에 두기로 잠정 결정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제3의 리그를 만들려는 움직임은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콘티넨털리그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워싱턴 세네터스를 미네소타로 이전한 뒤, 워싱턴에는 제3의 리그와 관계가 없는 이에게 프랜차이즈를 넘겼다. 또 덴버가 아닌 애너하임에 구단 창설을 발표했다. 반면, 내셔널리그는 제3의 리그와의 약속을 존중해, 셰이의 바람대로 뉴욕에 한 구단을, 또 휴스턴에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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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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