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 해태 이순철, 개인 3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

1992년 7월 26일, 해태가 라이벌 삼성을 불러들인 광주구장. 이 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해태 이순철은 1회 첫 타석부터 삼성의 언더핸드 선발 김성길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포문을 열였다. 프로야구 통틀어 역대 11번째 1회 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자 개인 기록으로는 통산 3번째 기록. 

이 홈런이 이순철에게 각별했던 이유는 또 있었다. 이 홈런으로 그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 통산 100홈런 타자가 되었기 때문. 1985년, 타이거즈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8시즌 805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1세 3개월 9일.

1회 선두 타자 홈런으로 광주 홈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찔렀지만 이 날 해태 팬들의 미소는 거기까지였다.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성길은 그 후 이순철의 홈런을 포함, 8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해태 타선을 잠재웠기 때문.

8회까지 2: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가던 삼성은 9회 5안타를 집중시키며 7득점, 해태에 9:1 대승을 거두었다. 9회에 폭발한 삼성의 5안타 중 이만수가 기록한 2점 홈런은 삼성의 팀 통산 1천호 홈런이기도 했다. 마지막에 웃은 사람은 따로 있었던 셈이다.

*2005년 같은 날, 롯데 장원준이 9회 1사에서 노히트노런을 아깝게 놓쳤다. 2007년 같은 날 롯데 정수근이 1경기 2홈런을, 롯데 이대호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이 날 상대 투수 KIA 스코비는 한 경기 최다 피홈런(5개)의 불명예를 안았다.



MLB

# 올랜도 세페다·조니 벤치, 3연타석 홈런 기록

1970년 7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올랜도 세페다와 신시내티 레즈 조니 벤치가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세페다는 시카고 커브스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서 2회 초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4회 초에는 2:1로 앞서나가는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5회 초에는 2사 2, 3루에서 행크 에런의 고의사구 뒤, 만루 홈런을 쳐내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투수는 모두 빌 핸즈. 세페다는 연속 경기 2차전에서도 안타 3개를 쳐, 이날 하루만 9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함께 히스패닉의 야구영웅인 세페다의 통산 홈런 수는 379개. 그 가운데 한 경기 홈런 3개는 이날이 유일하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벤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스티브 칼턴을 상대로 1회 말과 2회 말, 5회 말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그는 6회 말에도 안타를 추가하는 등 5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 벤치, 칼턴 상대로 2차례 한 경기 3홈런 달성

벤치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한 것은 3차례 있었다. 1973년 5월 9일에도 칼턴을 상대로 또 한 경기 홈런 3개를 쳐냈다. 실로 칼턴 킬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한, 벤치는 8년 뒤인 1978년 7월 26일에는 니노 에스피노사를 상대로 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벤치에게 뭇매를 맞은 칼턴은 통산 329승을 거둔 대투수로, 통산 탈삼진 수는 4,136개. 그가 한 경기에서 피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통산 18차례나 있었다. 홈런과 삼진은 투수에게나 타자에게나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인 듯하다.

- 손 윤 - 

# 올랜도 세페다 : http://wapc.mlb.com/play?content_id=20089151

# 조니 벤치 : http://wapc.mlb.com/play?content_id=2003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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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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