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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 삼성 양준혁, 개인 통산 1000사사구 달성

2005년 7월 20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서 삼성 양준혁이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1000사사구를 달성했다. 양준혁은 전날 세 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장종훈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사사구 기록(997개)을 돌파, 통산 999개의 사사구를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 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장원준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이 통산 1000번째 사사구가 됐다. 그가 13시즌 동안 얻어낸 총 1000개의 사사구 중 볼넷은 929개, 사구는 71개.

현재까지 프로야구에서 1000사사구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양준혁을 포함하더라도 4명에 불과하다. 1380개를 기록하며 통산 1위에 올라 있는 양준혁 다음으로 SK 박경완(1140개), 롯데 장성호(1138개), 김재현(1062개)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종훈은 현재 이 부문 5위로 밀려난 상태.

양준혁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기록으로 항상 통산 최다 사사구 기록을 꼽는다. 개인 타격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희생의 의미를 담고 있는 기록이라는 게 그 이유. 8년 전 오늘, 팀을 위한 작은 인내가 모여 ‘1000사사구’ 라는 빛나는 기록이 수립됐다.

*1983년 오늘, 인천 삼미전에서 해태가 프로야구 최초의 팀 무잔루 경기를 기록했다. 2004년 같은 날 삼성 로페스가 한화 송창식을 상대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MLB

# 마이크 벨·데이비드 벨, 형제 메이저리거 탄생

2000년 7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신시내티 레즈전. 레즈는 1:6으로 뒤진 7회 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신인 마이크 벨을 냈다. 하지만 벤치의 기대와는 달리 4구 만에 스윙 삼진. 후속 타자 배리 라킨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즈는 2-6으로 패배.

마이크 벨은 1993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이전스에 1라운드(전체 30순위)에 지명을 받은 뒤,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를 거쳐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의 형은 견실한 3루 수비로 이름을 날린 데이비드 벨. 데이비드는 199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까지 12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57, 홈런 123개를 기록했다. 

형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진귀한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흥미로운 기록의 순간이 된다.

* 벨, 3대가 같은 팀에서 활약한 최초의 가문

그의 아버지인 버디와 거스도 메이저리그로 활약했다. 게다가, 둘 다 레즈의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즉, 같은 팀에서 활약한 최초의 3대가 됐다.

*역대 메이저리거 3대
1. 거스 벨-버디 벨-데이비드 벨/마이크 벨
2. 레이 분-밥 분-브렛 분/에런 분
3. 조 콜먼-조 콜먼 주니어-케이시 콜먼
4. 새미 헤어스턴-제리 헤어스턴-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스코트 헤어스턴
5. 더키 스콜필드-디키 스콜필드-제이슨 워스(+외가로 3대)

덧붙여서, 벨 가문이 친 안타 수는 5,530개. 5,834개를 친 분 가문(레이-밥-브렛/에런)에 이은 역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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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딩하는 야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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